싱가폴 첫 병가(MC) > 자유게시판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검색

자유게시판 코닷싱 자유게시판입니다. 목록

직장인 | 싱가폴 첫 병가(MC)

  • 분류  직장인
  • 항목  정보
  • 작성자   Unabama
  • 작성일19-07-02 12:45
  • 조회  521
  • 댓글  0

본문

7273692c15011fcbebcd649379ab8fa3_1562042553_6219.png

*MC를 위해 들렀던 현지 병원*


싱가폴의 변덕스런 날씨 

+ 한국 겨울의 추위와 맞먹을 에어콘 


이 두 조합으로  

싱가폴에서 일을 시작을 하고 

처음으로 MC(Medical Certificate;병가)

를 쓰게 되었다. 


회사 가는 길에 비가 정말 

억수 같이 내려서 바지가 홀딱 

젖었었는데, 버스에서도 냉동창고처럼

에어컨을 심하게 틀어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여기서 한 3~4번 정도 감기에 걸렸는데  

싱가폴 감기는 정말 병맛같은 것 같다. 


우선 이 더운 나라에서 감기에 걸릴까 싶은데

에어컨을 워낙 세게 트는 나라라서 

감기에 걸려서 코를 훌쩍거리며 동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한국 감기와는 좀 다르게 

여기 감기는 숨 쉬는게 좀 힘들어지는 

것 같다. 


한국 감기는 콧물이 엄청 나오고 

기침도 많이 나는데 


여기 감기는 기침이 많이 나는 건 아니지만

목이 많이 잠기고 머리가 상당히 아프다. 


감기에 한번 걸리면 찬 바람을 쐬면 안되는데 

워낙 날씨가 더운 탓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야 해도 감기 때문에 못 트니

하루 종일 땀 범벅으로 지내야 한다. 

정말 싫다 정말 싫어 


다시 MC로 돌아가서,

같이 일하는 현지, 말레이 사람들은 

밥먹듯이 MC를 쓰기도 하는데 


한국인은 다리 하나가 안움직일 정도로 

정말 심각한 사항이 아니면 병가를 

쓰지 않는 문화가 있어서일까, 


아파도 왠만해서는 참고 일을 하곤 했는데 

오늘은 일을 갔다가는 안될 것 같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오피서와 수퍼바이저에게 새벽부터 연락해서 

출근을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밥먹듯이 MC를 쓰는 직원 들 때문에 

수퍼바이저가 예전부터 MC를 쓰는 것에 

대해 예민해 있었는데 


한국인은 일을 정말로 헌신적으로 

열심히 하고 MC도 왠만해서는 안 쓴다는 

것을 알아서 일까, 

병원에 갔다가 푹 쉬고 오라고 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잦은 MC는 

일의 능률에도 안 좋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눈치를 적게 보고 

쓸 수 있는 문화라서 좋은 것 같다. 


싱가폴 노동법상 어떤 질병이나 사유인지 

상급자가 물어 볼 권리가 없기 때문에 

솔직히 남용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직원 입장에서는 좋은 것 같다.


7273692c15011fcbebcd649379ab8fa3_1562042577_359.png

*무료로 진료를 받게 해 주는 MC*


카드회사마다 정책상 다르긴 하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때 지원을 해주는 

카드가 있어서 진료비 + 약값이 

전액 무료였다. 


어느 정도까지 커버가 되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진료만 받는데도 비용이 엄청난 

싱가포르에서 MC카드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 제도가 없는 회사에 다니는 

친구 한명은 MC를 받기 위해 

진료를 받으려면 사비로 

병원에 가야 된다고 했는데 

회사마다 케바케 인것 같다


7273692c15011fcbebcd649379ab8fa3_1562042627_2139.png

*진료를 마치고 받은 MC 페이퍼* 


MC를 쓰기 위해 진료를 마치고 

병원에서 이렇게 증명서 한장을 떼 준다 


아침 일찍부터 병원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느긋한 문화라서 그럴까 

40~50분을 기다려야 했다. 


그나마 나는 양반이었다.

11시쯤에 온 사람은 

1시부터 병원 점심시간이라 

진료 예약 자체를 받지 않아서 

기약없이 기다려야 했다.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간단한 진료를 받으니  

그렇게 심한 감기는 아니고 

약을 먹고 푹 쉬면 나을 것 같다고 했다.


학교 다닐 때도 초,중,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개근상을 받았는데, 진짜 아플때는 솔직히 

쉬어야 되는게 맞는 것 같다. 

(세상에서 그렇게 멍청한 상도 없는 것 같다)


개근상 지금 와서 보니 다 필요 없는 것 처럼

아플때는 쉬는게 답이다. 


푹 쉬고 내일 출근 하기 위해서 

오늘은 일찍 잠자리로 들어야겠다.


출처:쥬씨후렛쒸

이 글은 네이버 블로거 "쥬씨후렛쒸"님의 게시글을 가져온 것 입니다.

해당 링크 : https://blog.naver.com/com2002x/221141757022

facebook google kakaostory band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