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보험 클레임, 실패하지 않는 방법

싱가포르의 장점 중 하나는 주변 국가에 적은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관광지가 많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주변국가는 싱가포르와 달리 안전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도난사건이 빈번하며, 인도네시아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도 많습니다. 

여행 중 당하는 사고, 그로인한 손해를 배상 받는 보험이 여행자 보험입니다. 

여행자 보험을 구입했으므로, 이젠 걱정 없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억하셔야 할 점은 여행자 보험으로 클레임(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여러가지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서류들을 준비하지 않고, 싱가포르에 돌아 오셔서 클레임을 하면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오늘은 여행자 보험 클레임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와 주의하셔야 할 점들을 알려 드립니다. 

1. 여행자 보험은 반드시 출국 전에 구입해야 하며, 출국 후 인터넷에서 여행자 보험을 구입하면 보험은 효력이 없습니다. 

2. 여행자 보험에 천재지변에 대한 배상을 하는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값싼 여행자 보험, 예를들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일부 여행자 보험, 비행기 티켓 구입시 함께 구입하는 일부 여행자 보험은, 천재지변에 대한 배상이 없습니다. 

얼마전 인도네시아, 발리와 롬복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손해는 배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3. 여행사의 부도, 항공사의 부도 혹은 여행 목적지의 테러발생, 지진등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여행을 취소할 경우 배상이 있는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종종 발생 합니다. 

4. 병원비: 사고로 여행지에서 병원을 가게 되면 영문으로 영수증을 발급받고, 기록된 영문이름 스펠링이 정확한지 확인 하시고, Passport Number를 기록하면 좋습니다. 

영문으로된 영수증 발급이 힘들 시에는 영수증에 영문이름, 여권번호 기록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Motorcycle Accident, Bicycle Accident 등 사고임을 명시해 달라고 요청하고, 현지에서 식중독, 댕기와 같은 병에 걸렸다면, 

현지에서 병에 걸렸다고 기록을 요청하고, 방문한 병원 앞에서의 사진 촬영 등 기록이 될 만한 사진을 함께 제출하면 좋습니다. 

5. 교통 사고시, 사고 장면, 상대편 자동차, 운전사 면허증 등 가능한 많은 사진을 찍고, Police Report 를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경찰서에는 Insurance Claim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세요. 

이름과 여권번호 등을 꼭 기록하십시오. 

이후 사고 경위와 사진을 보험사의 홈페이지에서 먼저 간단히 리포트를 하시면 됩니다.

6. 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할 경우, 함께 여행하는 동료에게 부탁하시고, 사고 현장 혹은 병원의 사진을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에서 많은 보증금을 요구한다면, 간단한 응급 처치 후, 보험사로 전화하시고 도움을 요청 하시기 바랍니다. 

통화가 어려우면 친구나 의사, 간호사에게 전화를 부탁하하세요. 

큰 병원으로의 후송(Medical Evacuation) 등 고객의 생명을 구하는 조치를 즉각 취할 수 있는 SOS 시스템을 일부 보험사는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지 병원 시설이 미비하여 긴급 후송을 필요로 할 경우, 앰불런스 비행기를 출발시키는 조직을 가진 보험사가 있습니다. 

SOS Center(긴급 대응 센터)에서는 분야별 의사 와 여러 언어 통역관들과 항시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갗추고 있습니다. 

기억하실 점은, 보험 에이전트를 통하지 말고 보험사 Hotline으로 직접 통화해야 합니다. 

통화 시 필요한 정보는 Policy No. 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이며, 국제통화 요금도 클레임할 수 있습니다. 

SOS Center 운영이 잘 되어 있는 보험사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생명과 관련된 사항 입니다.

2004년12월에 발생한 푸켓 쓰나미 사고 현장, 2010년 발생한 마닐라 버스 인질 사건 등등, 고객이 큰 위험에 처했을때 구조해 줄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야 합니다. 

7. 비행기와 관련된 클레임: 비행기 취소, 연착, 연결편 취소, 가방 파손, 가방 연착 등 모든 경우에 항공사의 확인서를 받아야 합니다. 

보험 클레임 시 필요하다고 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점을 설명 드립니다. 

항공기 사고의 경우 승객이 항공기에 타고 있는 동안 발생한 사고에 대한 배상은 모두 항공사의 책임이며, 보험사의 배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하여 고객이 사망하면 승객 한명당 배상하는 일정 금액은 항공사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배상이 이루어 지며, 여행자 보험에서의 배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입하신 사고(상해)보험, 생명보험은 배상하여 드립니다. 

특히 생명보험은 고객이 사망하는 모든 경우에 배상하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8. 개인책임 배상(Personal Liability Abroad): 여행 중 고객의 잘못으로 또는 사고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의 배상입니다. 

일례를 들어 설명하면, 여행지에서 반대 방향의 택시 문을 열어 달리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경우, 수리비와 다친 사람의 병원비에 대한 배상이 가능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고객이 다친 사람의 병원비를 먼저 배상하고, 싱가포르에 와서 클레임을 하면 받아주지 않습니다. 

경찰 리포트, 주변 증인의 리포트(함께 여행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주변 행인)를 받은 후, 병원비 영수증을 받아서, 싱가포르에 와서 보험사에 클레임하시길 바랍니다. 

보험사에서는 클레임을 확인한 후, 외국에 있는 피해자에게 금액을 송금해 드립니다. 

하지만 이 경우 보험사는 까다롭게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개인에게 신체 장애가 남는 경우는, 배상 금액이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고객이 피해자와 합의 하에 일정 금액을 배상하고, 보험사에 클레임하면 보험사는 배상을 받아주지 않는 다는 점을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고소, 고발로 이어질 경우, 보험사에서 변호사를 고용하여 대응하게 됩니다.

9. 클레임을 위해 보관해야 되는 서류: 항공권, 모든 영수증, 호텔 영수증, 입국 카드 사진, 사고 현장 사진, 병원에서의 사진, 여행 중 중요한 물건 등을 사진 촬영하고, 

클레임 발생 시 보험사에 이메일 혹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사진과 함께 가능한 빨리 리포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여행자 보험과 상해(사고) 보험의 차이점은, 사고시 병원비 배상은 여행자 보험이 좋습니다만 신체 장애가 남을 경우, 장애에 대한 배상은 여행자 보험에 없습니다. 

또한 여행자 보험은 싱가포르 국내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배상이 없습니다. 

11. 여행자 보험 클레임 거부 사례 

- 사고로 인한 영수증에 병원 이름, 주소, 연락처가 없는 경우

- 병원비 영수증에 치료를 받은 사람의 이름이 없는 경우, 고객의 이름, 스펠링이 틀린 경우 (여권번호를 기록하세요)

- 병원비 영수증에 치료에 대한 내용이 없으며, 금액만 적힌 경우

- 항공사의 확인서 없이 클레임을 제출한 경우

- 교통사고, 도난 사건의 경우, 경찰서의 리포트가 없는 경우

- 골프장에서의 사고시, 골프장의 확인서를 받으셔야 합니다.

※ 항상 증빙 서류, 증인을 확보하시기 바라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하세요.

SOS CENTER 운영여부를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생명과 관련된 사항 입니다. 

여행 출발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보험 구입시 첫 번째 고려하실 점은 보험사의 신용도이며, 두 번째는 보험 상품에 대한 상담과 클레임 처리를 도와 드리는 에이전트의 성실성입니다.감사합니다. 보험에 대한 문의 사항 있으시면 무료로 상담을 도와드립니다. 

손우락 (싱가폴 보험 설계사)

HP: 9295-5595 / E-mail: endlessvoyage@aia.com.sg)